이성적인 판단이 존재할까? 이성적 판단이 존재할까? 이성적이라는 말을 정의하기에 달려있다. 논리적 추론을 의미한다면 이성적인 판단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성적이라는 말이 진실을 찾는 합리적인 능력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면 아닐 경우가 많다. 특히 도덕적인 가치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이슈에 .. 나의 이야기 2015.04.28
겸손의 필요성 <겸손이 필요한 이유> 사람은 개개인이 다르다. 인간의 보편적인 특징은 공유하지만 경험에 대한 반응과 정서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르고 기억은 흔히 왜곡되며 가치관도 다르다. 수학이나 과학처럼 검증이 가능한 사안은 옳고 그름이 객관적으로 판정될 수 있지만.. 나의 이야기 2015.04.07
한의학과 용요리 한의학과 용요리 중세 유럽의 이야기다. 사악한 용(龍)을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용잡이 학원’이 있었다. 학생들은 비싼 수업료를 내고 기초부터 고급 과정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연마했다. 졸업반 학생 하나가 스승에게 조심스럽게 여쭈었다. “용은 어디 있습니까?” 스승이.. 나의 이야기 2015.03.03
인문학 논란을 보고 인문학 논란을 보고 김인규 한림대 교수는 동아일보 칼럼(2월 28일자 26면)에서 인문학을 용잡이 학원에 비유하며 인문계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의 인문 교양 교육을 늘리자고 주장했다 이 글에 대해 김희원 인문학협동조합 조합원은 여러 항목을 짚으며, 방황하는 청년과 중장년층이 삶을.. 나의 이야기 2015.03.03
영리에 대해 영리에 대해 사회가 존재하는 데 있어서 자애는 정의만큼 중요하지 않다. 자애가 없어도 사회는, 비록 최선의 상태는 아니겠지만,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불의가 만연하면 사회는 끝내 무너지고 만다. 자애는 건물의 기초가 아니라 장식이며, 권하는 것으로 족할 뿐 강제할 필요까지는 .. 나의 이야기 2013.12.21
관료제의 명과 암 관료제의 명과 암 일찍이 밀은 관료들이 타성과 집단이기주의에 젖어 있는 수구세력임을 지적한 바 있다. 관료의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부와 함께 존재하여 온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밀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이는 민주사회에서도 여전하다. 관료도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재정의 증.. 나의 이야기 2013.12.20
밥그릇 싸움 나는 언론에서 툭하면 말하는 밥그릇 싸움이란 말을 싫어한다. 첫째로, 인간의 긴 여정에서, 수 많은 갈등과 협동을 야기한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이 밥그롯 싸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경시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자기들도 밥을 먹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밥을 먹겠다는 것을 비난하는 .. 나의 이야기 2013.12.18
이윤추구는 도덕적이다 이윤추구는 도덕적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는 인간이 발전시킨 사회 시스템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나은 제도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효율(적재적소에 자원과 인력이 배치되는 것)이 중시되고 그 효율을 나타내는 척도가 이윤이 된다. 따라서 탐욕이 아닌 정당한 이윤추구는 사.. 나의 이야기 2013.12.18
원칙을 벗어난 정부의 어리석은 발상 원칙을 벗어난 정부의 어리석은 발상 의료기관 주식 등 투자 가능-의료법인 합병 허용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범위에 외부투자를 허용하고, 의료법인가 합병도 가능해진다. 또 법인약국을 금지한 약사법 규정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 후속조치로 약사들의 지분으로만 이뤄지는 법인약국 .. 나의 이야기 2013.12.14
배움 가장 귀한 배움은 대부분 공짜로 얻는 지식이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 그리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맺는 동안에 얻어지는 지식과 지혜들이다. 중간 정도로 귀한 배움은 약간의 비용을 치르고 얻는 지식이다. 주로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다. 여기에는 전문지.. 나의 이야기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