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배움

팔락 2013. 12. 11. 12:09

가장 귀한 배움은 대부분 공짜로 얻는 지식이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 그리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자연스럽 사회적 관계를 맺는 동안에 얻어지는 지식과 지혜들이다.

 

중간 정도로 귀한 배움은 약간의 비용을 치르고 얻는 지식이다. 주로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다. 여기에는 전문지식도 포함되며 자신의 생계를 위해 필요한 지식도 일부 포함된다.

 

가장 싸구려 지식은 가장 비싸게 먹히는 배움이다. 이런 지식 중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전문지식으로 포장되지만 실제로는 지식의 범주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근거가 없는 지식이 포함되는데 주로 사회과학(정치학이나, 경제학 등)이 포함된 지식이다.

또 한 부류는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지식이다. 독선에 빠진 지식(비법, 종교적 독선에서 오는 지식 등이 포함된다.)과 사기꾼의 지식이다. 이런 지식을 배격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없는 주장은 항상 회의적인 시선으로 냉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사기꾼에게 속는 것에도 장점이 있다면 한 가지다. 어떤 면에서 가장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하니까.

 

경험하지 않고서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나의 경험을 유추하여 다른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다면 초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하나의 경험으로 하나를 배워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면 현인이라 할만하며, 여러번 실수를 하고서라도 배울 수 있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평범한 사람일 것이고, 경험으로 배울 수 없다면 바보라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세상이 바보들에 의해 이끌려간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주로 정치인과 경제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