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도덕 역사서로서 가장 심오한 책 중 하나에서, 조나단 글로버(Jonathan Glover)는 그 쟁점을 이렇게 보았다. "끔찍한 명령이 하달되자,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신들의 개념때문에, 사람들은 저항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자아 개념이 복종하도록 형성되었다면, 어떤 저항도 없을 수도 있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만약 사람들의 자아 개념이 어떤 부족의 동일성에 따르도록, 혹은 일부 믿음 체계에 따르도록 형성되었다면, 부족이나 이데올로기의 잔인성에 대한 저항이 내부적으로 붕괴될 수도 있었다. 도덕적 동일성의 의미가 단지 특정 부족 혹은 이데올로기에 얼마나 많이 맞춰져 있는지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글로버는 이렇게 제안한다. 그 딜레마의 옳은 측면에 서는 한 가지 중요한 도구는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