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 필요한 이유>
사람은 개개인이 다르다. 인간의 보편적인 특징은 공유하지만 경험에 대한 반응과 정서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르고 기억은 흔히 왜곡되며 가치관도 다르다.
수학이나 과학처럼 검증이 가능한 사안은 옳고 그름이 객관적으로 판정될 수 있지만, 사회적인 문제나 일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누가 옳은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방법이 없고 사안에 따라 각자의 의견이 있을 뿐이다. 다만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해서는 대화나 토론을 통해 발전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가들의 공통점이 대체로 겸손하며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은 뜻하는 바가 크다.
자존심이 ‘누가 옳은가’에 대한 문제라면 겸손은 ‘무엇이 옳은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다. 우리에게는 자존심도 필요하지만, 자신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겸손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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