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인간에 대하여

팔락 2010. 4. 8. 10:15

중간 상태의 지협에서

어두운 지혜와 거친 위대함으로

너무나 많은 회의적 지식과

너무나 높은 금욕적 자만으로

중간에 매달려, 갈 바를 모르고

신인지 짐승인지 스스로를 의심하며

정신과 육체 사이에서 망설이며

태어났지만 죽어야 하며, 궁리하지만 잘못을 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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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고귀하고 반은 미천하게 만들어져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모든 것에 시달리고

진리의 유일한 심판관이지만 끝없이 오류에 시달리는

세상의 영광, 세상의 웃음거리, 최고의 수수께끼.



~~ 알렉산더 포프, < 인간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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