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것도 없이 이 학문에 관해 수많은 멋진 것들이 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문이 손가락 길이만큼이라도 진보했다는 것을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발견할 수 없다.
우리는 정의를 더 명확하게 하려는 시도나, 절름발이 증명에다가 새로운 목발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형이상학의 낡은 이불을 기우려 하거나 색다른 무늬를 입히려는 시도는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형이상학적 주장들에 신물이 난다. 우리는 변증법적 환상을 --중략--진리로부터 구별할 수 있는 명백한 기준을 원한다.
형이상학 일반과 그 가치에 대한 나의 견해에 관하여 말하연, 나의 서술이 군데군데에서 제대로 조심스럽게 표현되지 못하였으며 적절하게 제한을 붙여 표현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내가 시인한다.
오늘날 유행하는 바와 같은 지혜로 가득찬 이런 책들의 으스대는 허세에 대해 내가 반감과 증오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숨기고 싶지 않다.
그것이 그릇된 길을 선택했다는 것과 통용되는 방법이 끊임없이 어리석음과 실수를 증가시킬 뿐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공상적인 업적들이 완전히 소멸한다해도 그 빌어먹게 번성한 이 허구적인 학문만큼이나 해로울 수는 도저히 없을 것이다.
-- 칸트의 형이상학 서설 중에서
유추를 집어내는 데 빠른 기지와 그것을 사용하는 대담한 상상력이 언제나 신비의 장막에 싸인 대상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감정과 정열을 동원하는 능력과 결합되어 있다. 이 감정들은 강력하고 심오한 사상, 적어도 심오하고 의미있는 비유로 쉽사리 오인된다. 그리하여 그것들은 냉철한 판단이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 동의어들을 늘어놓은 것이 설명으로 간주되고 비유가 진리로 제공된다.
-- 헤르더, 피히테, 쉘링, 헤겔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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