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의 과학 에세이]심장이 뛰고 술 깨는 것 모두 효소 덕분 [김재호의 과학 에세이]심장이 뛰고 술 깨는 것 모두 효소 덕분 아까 먹은 점심이 좀 과했나 보다. 속이 더부룩하다. 소화가 덜 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그 구체적 원인은 소화효소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숙취 때문에 고생하는 이유 역시 분해효소 때문이다. 알코올을 분해.. 과학이야기 2017.05.30
식량 부족과 인간 뇌의 진화 <인간의 뇌의 진화> 식량 부족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생물에게는 끔찍한 상황이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자면 비범하고 새로운 자질이 생겨날 가능성을 수반한다. 영양분의 결핍은 동물의 생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자손 개체수를 줄여 종 전체가 이 진화의 레이스에서 살아남을 .. 과학이야기 2017.05.17
미토콘드리아의 헌신과 공생 [김재호의 과학 에세이]미토콘드리아의 헌신과 공생 우리 몸의 온도는 약 섭씨 37도를 유지한다. 이 온도를 넘으면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그런데 우리 몸 안에선 37도보다 훨씬 높은 온도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생물학 아카이브(biorxiv.org) 논문에 따르면 미.. 과학이야기 2017.05.16
뇌과학과 도덕, 신경철학 <뇌과학과 도덕, 신경철학> 우리는 아름다움과 행복, 옳고 그름이 미학이나 예술, 도덕을 통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어왔다. 그런데 아름다움과 행복, 올바름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다시 말해 이러한 가치들이 인간과 상관없이 외부세계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 과학이야기 2017.05.11
세포에 대한 설명 <세포에 대한 설명; 수백만 배로 확대하여> '세포 표면에는 거대한 우주선에 나 있는 둥근 창처럼 생긴 구멍이 수백만 개 뚫려 있는데 이들이 열리고 닫히면서 다양한 물질이 지속적인 흐름을 이루어 안팎으로 드나든다. 이러한 구멍 가운데 하나를 통해 세포 안으로 들어가 보면 최.. 과학이야기 2017.05.11
사실과 가치 <사실과 가치> 인간의 뇌는 사실과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지구는 돈다’와 같은 사실이나 ‘생명은 존엄하다’는 가치를 ‘참’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작용한다. 샘 해리스는 이러한 뇌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뇌에서 믿음을 찾는 실험을 시도했다. 기능적 자.. 과학이야기 2017.05.09
같은 생각, 판이한 삶-진화론의 두 아버지, 다윈과 월리스 < 같은 생각, 판이한 삶-진화론의 두 아버지, 다윈과 월리스 > 한 남자는 부유했으며, 평탄한 삶을 보장받고 있었습니다. 조부는 학자, 부친은 의사로서 사회적 명망을 얻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가족과 헌신적인 아내의 지원 덕분에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 과학이야기 2017.05.09
우리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더구나 인간의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스로의 목표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예나 지금이나 불만족스러워하기는 마찬가지인 듯하다. 우리의 기술은 카누에서 갤리선과 증기선을 거쳐 우주왕복선으로 발전해왔지만, 우.. 과학이야기 2017.05.07
인간의 도덕성과 진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도덕성과 진화>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생존경쟁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공감과 도덕이었다. 다윈은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고귀한 인간 본성에 관해서는 생존경쟁보다 더 중요한 작용이 있다. 자연선택의 작용으로 사회적 본능이 일.. 과학이야기 2017.05.07
우주를 탐구해야 할 이유 <우주를 탐구해야 할 이유> 인류사의 위대한 발견과 대면하게 될 때마다 우주에서 인류의 지위는 점점 강등했다. 한 발짝 한 발짝 무대의 중심에서 멀어질 때마다 강등당하는 인류의 지위를 한탄하던 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 가슴과 가슴 깊숙한 곳에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 과학이야기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