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인간의 도덕성과 진화

팔락 2017. 5. 7. 23:00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도덕성과 진화>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생존경쟁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공감과 도덕이었다. 다윈은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고귀한 인간 본성에 관해서는 생존경쟁보다 더 중요한 작용이 있다. 자연선택의 작용으로 사회적 본능이 일어났고 사회적 본능이 도덕감각의 발달을 위한 기초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덕적 자질은 자연선택보다는 습성의 효과, 추리력, 교육, 종교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훨씬 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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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등동물과 마찬가지로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회적 본능을 획득했으며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사회적 본능 때문에 인간은 처음부터 자신의 동료를 돕고 싶은 소망, 즉 얼마간의 공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동료들이 자신에 대해 동의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이다. 이런 충동에 따라 인간은 아주 먼 옛날에 이미 옳고 그름 같은 선악의 규칙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 후 인간의 지적 능력은 점진적으로 발달되고 자기 행동이 미래에 미칠 결과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인간은 유해한 풍습이나 미신을 배척할 정도의 충분한 지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동료의 복지뿐만 아니라 행복까지도 점점 더 고려하게 되었다.


또 유익한 경험과 교육과 모범을 따르는 습성에서 인간의 공감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모든 인종, 바보, 불구자, 쓸모없는 사회 구성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등 동물에까지 널리 확산되었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면서 도덕의 기준은 점점 더 높아지게 되었을 것이다.


- 다윈의 인간의 유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