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르크스를 비판하며, 어느 정도의 민주적인 점진적 간섭주의를 찬양하는 사람이지만 국가의 영향력의 감소를 희망하는 마르크스의 견해에 대해서는 대단히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말할 것도 없이 간섭주의--특히 직접적 간섭주의--의 최대의 위험은 국가권력과 관료제도의 증가이다. 대부분의 간섭주의자들은 이것을 개의치 않거나 그것에 대해 눈을 감아 버린다.
그런데 그것은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다. 위험은 정면으로 대결했을 때에는 그것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순전히 사회기술학과 점진적 사회공학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문제를 빨리 붙들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유를 계획해야 하며 물론 생활보장도 계획해야 한다. 자유만이 생활 보장을 보다 공고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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