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바이오필리아(Biophilia)와 시각적 아름다움

팔락 2011. 4. 15. 14:40

시각 체계가 자연의 색과 형태를 해석이 가능한 사물과 장면으로 전환하면, 그 산물에는 더욱 풍부한 미적 색채가 된다. 미술, 사진, 조경 디자인에 대하 조사와 사람의 시각적 취미에 대한 실험에서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광경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모티프들을 발견해 왔다.

 

어떤 모티프는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서식지, 즉 곳곳에 나무와 물 웅덩이가 있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과 동물들이 사는 광활한 사바나 초원을 상징하는 이미지에 속한다. 생물의 형태에서 느껴지는 기쁨을 가리켜 E.O.윌슨은 생명 애호라는 의미의 "바이오필리아"라 불렀는데, 이것은 인간의 보편적 특성의 하나로 여겨진다. 진화 심리학자들은 이런 특성을 인류의 기원이 발생한 아프리카의 사바나 지형에 대한 인간의 무의식적 향수의 하나로 설명한다.

 

안전을 상징하는 형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전경을 모두 보여 주는 풍경이 그 예이다.

 

세 번재 유형의 모티프는 지형을 탐험하고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지리적 특성-경계표(landmark), 경계선, 작은 길-등이다. 진화론 미학 연구에서는 또한 얼굴이나 신체를 아릅답게 만드는 특징들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 활력, 번식력을 나타내는 얼굴 윤곽이나 체형이 아름답다고 평가된다. 이는 현대 문화에서 섹시한 남성상과 여성상에 일부 투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