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5대 성격 특성

팔락 2010. 10. 14. 11:56

  5대 성격특성 모델은 지난 10~20년간의 연구를 통해 등장한 성격에 관한 이론으로, 인간 성격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중 가장 포괄적이고 신뢰할만하며 유용한 분석틀로 간주되고 있다. 이 모델의 기본 개념은 인간의 성격은 외향성(extraversion), 신경성(neuroticism), 성실성(conscientiousness), 친화성(agreeableness), 개방성(openness)이라는 다섯 가지 특성으로 결정되며, 모든 사람은 이 다섯 가지로 성격점수를 매길 수 있고, 이 점수를 알면 이들이 어떤 삶을 살아갈 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근래에 성격 연구가 큰 성과를 내는 이유는 첫째로, 상당한 증거에 의해 심리학자들이 성격의 개념을 정립해서 5대 성격요인 모델을 확립한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PET 스캐닝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같은 뇌촬영 기술로 신경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인간유전학 분야의 발전이다. 인간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밝혀지면서 유전과 성격과의 상관성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이유는 진화론적 사고의 확산에 따른 것이다.

 

 인간은 최소한 5개의 성격특성이 있고, 각각의 성격특성 수치에 따라서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며,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어 있다. 또 우리 각자의 관심사, 경력, 인간관계, 사랑 그리고 건강과 관련된 많은 일들은 저마다 다른 우리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의 성격이 이렇게 다른 것은 성격과 관련된 뇌 영역의 구조와 작용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렇게 다른 이유는, 첫째 유전 때문이고, 둘째는 우리가 통제할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어린 시절의 여러 환경적 영향 때문이다.

 

 5대 성격특성은 모두 그 수치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더 좋거나 더 나쁜 성격은 없다. 문제는 자신이 물려받은 성격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행동 패턴을 찾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여러분의 성격은 버려야 할 저주가 아니라 자기계발의 토대가 되는 소중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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