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 시각들
상업화가 되기 전 사람들은 더 친절하고 점잖았지만, 자유거래는 이기심을 필요로 하고 조장한다. 모든 것에 가격을 매긴 탓에 사회가 분열되고 영혼의 가치가 떨어졌다.
상업을 경멸한 지식인들;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 유대의 예언자 이사야, 사도 바울, 성 토마스 아퀴나스, 마르틴 루터.
셰익스피어는 샤일록(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을 영웅으로 만들 수 없었다.
아놀드 토인비; 자본주의는 인간의 정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황금을 좇는 동물들의 세계이며 릴리푸트 섬(걸리버 여행기의 난쟁이 나라)보다 더한 가공의 세계다.
애덤 필립스와 바버라 테일러; 자본주의는 마음 고운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다. 그 옹호자들조차 이를 인정한다. 자본주의자들의 동기가 아무리 천박할지라도 그에 따른 결과는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영국 정치인 태버른 경; 전통적인 교육은 당신에게 부를 경멸하라고 가르친다. 부는 당신이 일을 해서 수입을 올리는 것을 가로막는다.
#긍정적인 시각들
시카고 대학의 존 패짓; 14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업혁명에 대한 자료를 다량 수집한 후 결론에서
``사업 파트너들이 서로에 대한 신용과 지원을 점점 더 확장하는 `호례적 신용` 체계가 등장하자, 이기주의는 확대되기는 커녕 시들해졌다. 대신 `신용폭발`이 일어났다.
몽테스키외; 풍습이 너그러운 곳은 어디나 상업이 있었고, 상업이 있는 곳은 어디나 사람들이 너그러웠다.
볼테르; 다른 경우라면 잘못된 신을 믿는다고 서로 죽이려 했을 사람들이 런던의 거래소 시장에서 만났을 때는 서로를 정중하게 대했다.
데이비드 흄 ; 상업은 자유에 상당히 유리하며 자유주의 정부를 창출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를 유지시키는 자연적 경향이 있다. 상업과 정책으로 서로 연결된, 인접한 많은 국가보다 정중함과 학식의 향상에 유리한 것은 없다.
# 지식인들이 시장을 싫어하는 이유
시장은 생물학적 진화와 마찬가지로 책임자가 없는 상향식 세계다. 호주 사회학자 피터 손더스가 주장한 바 그대로다.
`` 지구적 자본주의를 구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운영하는 사람도, 이를 정말 이해하는 사람도 없다. 이 사실은 특히 지식인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자본주의가 그들을 잉여인간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지식인들 없이도 완벽하게 돌아간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세계 경제의 불황에 대해 노벨상 위원회도 책임이 있다. 잘못된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하여 엉터리 이론들을 경제학 교과서에서 정통으로 취급하도록 조장하였기 때문이다. 노벨 경제학상은 폐지하는 것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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