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떤 주장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들

팔락 2010. 5. 14. 18:57

< 어떤 주장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들 >

 

1. 주장하는 사람이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가?
2. 같은 사람이 비슷한 주장을 자주 하는가?
3. 그 주장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입증된 적이 있는가?
4. 주장하는 사람의 증거가 증명으로 쓰일 만큼 결정적인가?
5. 누군가가, 특히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 자신이 그 주장을 반박하려는 시도를 했는가, 아니면 오로지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만 찾았는가?
6. 분명하게 증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세한 증거들이 주장하는 결론에 수렴하는가, 아니면 다른 결론에 수렴하는가?
7. 주장하는 사람이 대안을 제시하는가?
8.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적인 믿음과 편견이 결론을 이끌었는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 주장하는 내용에 많은 가정이 있을 때는 오컴의 면도날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진실을 보증하지는 못한다.

* 보다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

간단하게 오컴의 면도날을 설명하자면,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하는 말로 번역하자면,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 주장이 신비적인 내용일 경우는 흄의 공리를 사용할 것.

* 증언 자체가 기적에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고 증언이 거짓일 가능성이 그 증언이 입증하고자 하는 사실보다 더 기적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어떤 증언도 기적을 입증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 일반적으로 과학에 관한 내용이 아닌 경우 어떤 주장의 진실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드물다.
# 현명한 사람은 믿음과 증거를 조화시킬 줄 안다.
# 항상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신뢰성이 별로 없다.
# 논쟁시는 칼 포퍼의 합리주의적 태도를 명심하는 것이 좋다.
* 합리주의적 태도란 다음과 같다. `내가 틀리고 당신이 옳을 수도 있다. 진리에 가까이 가는 것이 누가 옳고 그른지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이 논의가 끝날 때쯤 우리 모두 이 문제를 전보다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기를 바라자. 이러한 목표를 염두에 둘 때에만 우리는 토론에서 자신의 입장을 최대한 옹호할 수 있다.`

# 상충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논쟁에 감정이 개입되어 있어 합리적 태도를 견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논쟁을 중지하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