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에게 자동차란 [작가 한상복의 여자의 속마음]<115>그녀들에게 자동차란 ‘여자’와 ‘운전’을 결합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김여사’다. 인터넷만 봐도 엽기적인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횡단하거나 지하철역 입구에 처박은 장면 등이 줄을 잇는다. ‘김여사’란 일부 여성.. 심리학 2015.05.16
퉁치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퉁치다 “꽃으로 퉁칠 생각하지 마라-우리 엄마.”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아는 사람 여럿이 메일로 보내준 플래카드 내용이다. 카네이션 한 송이로 어버이날을 때우지 말라는 경고 아닌 경고다. 아낌없이 주는 ‘우리 엄마’가 실제로 그런 속내를 .. 우리말 2015.05.14
"선행학습 말라, 서둘지 말라, 천재 아닌 창재의 시대다" "선행학습 말라, 서둘지 말라, 천재 아닌 창재의 시대다" 이시형 박사가 이 시대 부모에게 보내는 메시지 돈 버느라, 일하느라 아이와 시간을 못 보내서 죄책감이 드는가? 내 아이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불안한가? 이시형 박사는 말한다. "서두르지 말라, 놔둬라." 40여 년 .. 기타 2015.05.09
대포통장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대포통장 ‘대포통장’ 경계령이 내려졌다. 대포통장은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통장을 말한다. 금융거래의 추적을 피할 수 있어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된다. 사기 친 돈을 빼돌리는 통로인 셈이다. 요즘은 가짜 통장만 대포통장으로 부.. 우리말 2015.05.07
고릿적 고릿적 먼 과거의 일을 언급할 때 상투적으로 쓰는 말들이 있다.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소싯적’, ‘고릿적’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이 과거를 지시하기는 하지만 똑같은 과거의 시간대를 지시하는 것은 아니다. ‘옛날 옛적’은 그야말로 지정되지 않은 먼 과거를 .. 우리말 2015.05.02
<113>놀랍고 신기한 그녀의 기억력 놀랍고 신기한 그녀의 기억력 ‘가장 놀라운 기억력은 사랑하는 여자의 기억력이다.’ 프랑스 작가 앙드레 모루아의 말처럼 여자들은 경황이 없어도 사람과 관련된 일은 기막히게 기억해낸다. 이를테면 친구나 친척의 생일 및 결혼기념일 등을 줄줄이 꿴다. 남자가 보기엔 신기에 가깝.. 심리학 2015.05.02
넓적바위, 비바크, 오름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넓적바위, 비바크, 오름 꽃떨기들이 흐드러지게 울긋불긋, 고운 자태를 뽐내는 요즘이다. 주말이면 산과 들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필자가 자주 오르는 도봉산 중턱에는 봄꽃 향기에 더해 마당처럼 넓고 평평한 바위가 등산객을 맞는다. 정상을 향하.. 우리말 2015.04.30
한국 대학에 미래는 있는가 [정성희의 사회탐구]한국 대학에 미래는 있는가 두산은 2008년 재일교포 김희수 씨로부터 중앙대를 인수한 뒤 천지개벽에 가까운 개혁을 추진했다. 모든 대학이 그렇지만 중앙대도 개혁이 절실한 상태였다. 전임 김 이사장은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가운데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학교.. 사회과학 2015.04.29
이성적인 판단이 존재할까? 이성적 판단이 존재할까? 이성적이라는 말을 정의하기에 달려있다. 논리적 추론을 의미한다면 이성적인 판단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성적이라는 말이 진실을 찾는 합리적인 능력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면 아닐 경우가 많다. 특히 도덕적인 가치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이슈에 .. 나의 이야기 2015.04.28
출사표를 던진다고?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출사표를 던진다고? ‘성완종 리스트’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4·29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선출직에 입후보하는 사람은 누구나 출사표(出師表)를 입에 올린다. ‘출사표.’ 장수가 군대를 이끌고 싸움터로 나가면서 왕에게 올리는 .. 우리말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