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광장/최진석]약 오르면 진다 [동아광장/최진석]약 오르면 진다 ‘확고한 마음’이 부르는 확신… 선악 판단이 명료해지면서 도덕적 우월감 갖게 하지만 그 우월감 때문에 자신을 지나치게 정당화하고 결국 적을 늘리는 실패의 첩경 성숙은 확신을 줄이는 과정, 폐쇄적인 틀 넘어서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돼 어릴 .. 철학 2017.05.30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임기는 짧고 정치는 길다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임기는 짧고 정치는 길다 녹음의 계절 5월은 생장하는 자연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인간적 삶의 이치를 성찰하게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공동체의 의미’를 각별히 되새기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는 세대로 구.. 철학 2017.05.20
기투(Entwurf, 企投)와 피투(Geworfenheit, 彼投) 기투(Entwurf, 企投)와 피투(Geworfenheit, 彼投) 피투성; 인간에게 공통되게 자의와 상관없이 세상에 던져져있는 존재로서의 특성. 이런 피투성은 기분, 그중에서도 불안을 통해 자각된다. 특히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왜 나는 여기에 존재하는가?'라는 불안으로부터 .. 철학 2017.04.14
실존주의 실존주의 사상의 성격 실존주의의 기본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존은 항상 특수하고 개별적이다. 둘째, 실존은 주로 실존의 존재양식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실존은 존재 의미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셋째, 존재 의미에 대한 탐구는 끊임없이 다양한 가능성에 직면하며 인간은 .. 철학 2017.04.14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권력에의 의지> ‘권력에의 의지’는 니체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사상 전체를 압축해 놓은 가장 중요한 저술이다. 모두 1,067개의 단편, 우리 말 번역본으로 600쪽에 이르는 이 거대한 분량의 책 속에 담긴 사상은 도대체 무엇일까? 간단히 설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마디로 .. 철학 2017.04.14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잘못된 친구 관계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잘못된 친구 관계 최근 공직 사회에서 우정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부정한 일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당한 일을 공모하면서 서로를 “친구야”라고 부르는 뻔뻔함을 부끄럽게 여기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양심의 갈증을 느끼듯 우정이 진정 무엇인지 곰곰.. 철학 2016.10.15
새삼 실존주의 [박정자의 생각돋보기]새삼 실존주의 “내가 승리를 위해 싸웠을 때, 그 승리는 나의 것이 되고, 내가 하늘을 날 수 있을 때 하늘은 나의 것이 되며, 내가 헤엄치고 항해할 수 있을 때 바다는 나의 것”이 된다고 했다. 하나의 대상은, 내가 그 안에서 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때에만 나의.. 철학 2016.05.21
몸의 철학 이성은 전통적으로 대개 생각하듯이 몸에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 몸, 그리고 신체적 경험의 본질에서 일어난다 ---. 우리로 하여금 지각하고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과 똑같은 신경 기제와 인지 기제들이 우리의 개념 체계와 이성의 양식들도 만들어낸다. 이성을 이.. 철학 2015.04.22
과학과 종교 사이의 갈등 시카고 대학교에서 지구물리학 석사를 마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지질학 박사 학위를 딴 다음에, 하버드의 스티븐 제이 굴드(Steven Jay Gould) 밑에서 연구했으며, 테네시 주 데이턴에 잇는 브라이언 칼리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던 커트 와이즈(Kurt Wise)는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개인적으로.. 철학 2015.04.21
종교의 속성 종교의 속성 종교를 정의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종교로 뭉뚱거리는 현상에는 종교와 사회에 따라, 또 종교의 진화 단계에 따라 강하거나 약하게 나타나고, 혹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으므로 종교를 판단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종교는 때때로 희석되어 부분.. 철학 201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