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종교의 속성

팔락 2013. 12. 27. 12:39

종교의 속성

종교를 정의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종교로 뭉뚱거리는 현상에는 종교와 사회에 따라, 또 종교의 진화 단계에 따라 강하거나 약하게 나타나고, 혹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으므로 종교를 판단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종교는 때때로 희석되어 부분적으로만 종교와 관련된 속성을 지닌 현상으로 서서히 변한다. 이런 이유에서 일반적으로 세계 4대 종교의 하나로 여겨지는 불교가 정말로 종교인지 아니면 삶의 철학에 불과한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진다.

 

종교는 흔히 다섯 가지의 속성을 지녀야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1.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

2. 사회운동이라 생각하며 그 운동에 동참하는 회원들.

3. 비용이 많이 드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줘야 하는 헌신.(헌금 등)

4. 행동을 실질적으로 규제하는 규칙들.(도덕률)

5. 초자연적인 존재와 힘을 현실의 삶에 개입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믿음.(기도)

 

종교를 이 다섯 가지 속성의 총체적인 결합으로 정의하고, 하나라도 빠진 현상은 종교가 아니라는 딱지를 붙이는 건 합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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