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카 실어증 (Broca’s aphasia)
브로카 영역이라 불리는 좌반구 하측 전두엽 영역(브로드만 영역 44번과 45번)에 손상을 입어 말을 잘하지 못하고 전치사, 접미사 및 다른 문법적 장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를 말한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동작 표현은 할 수 있는 표현 실어증을 말한다.
브로카 실어증 환자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면서도 적당한 단어를 찾고 내뱉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환자는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방해받는다는 자각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명확하다.
베르니케 실어증 (Wernicke's aphasis, or 자곤 jargon)
뇌의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 상측두엽 뒷부분posterior portion of the superior temporal lobe )에 손상이 생겨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말은 유창하지만 무의미한 언어를 생성해내는 실어증이다. 구문 실어증이라고도 한다.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과 달리, 베르니케 실어증환자는 힘들이지 않고 유창하게 말을 한다. 그러나 내용어(content words)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구사한 말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
말을 듣고 인식하는 것은 연속적인 소리의 순서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하는 복잡한 지각적 과제인데, 이 과제는 뇌의 좌반구에 위치한 신경회로인 베르니케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자기의 언어 결함에 전혀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다.
전도 실어증 (Conduction aphasia)
활모양연결 섬유다발 (arcuate fasciculus, 브로카 영역, 각회 및 상위변회를 돌아서 연결하는 섬유다발)의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으로, 스스로 말할 때는 유창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하지만 따라 말하기(repetition)에 심한 어려움을 겪는 실어증의 한 종류다.
작화증 (confabulation)
작화증은 없었던 일을 마치 있었던 것처럼 확신을 가지고 말하며, 일어났던 일을 위장하거나 왜곡하며, 사실을 오해하고 왜곡하며, 자신의 공상을 덧붙이고, 사실에 근거가 없거나 적은 일을 사실처럼 말한다.
망상적인 환자는 이런 경향을 병적으로 과장되게 나타내는데, 이런 증상은 뇌 손상을 당한 경우에 자주 일어나고, 알코올 의존증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코르사코프 증후군 (Korsakoff`s syndrome) 에서처럼 심각한 기억상실이 있는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베르니케 실어증과 작화증은 자기 결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질병인식 불능증 (anosognosia)의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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