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주관, 후원, 협찬

주최, 주관, 후원, 협찬

문화행사나 세미나, 이벤트 등에 보면 주최, 주관, 후원, 협찬 등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비슷한 뜻인 것 같지만 의미는 조금씩 다릅니다.

 

▶주최 :

실질적으로 그 행사를 개최하는 기관이나 단체, 회사를 말합니다. 즉 그 행사에 대해 최종적으로 책임과 권한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행사의 주인(소유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관 :

주최자의 의뢰를 받아 행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나 단체, 회사를 말합니다. 그 행사의 진행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 행사의 진행자(대리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전적이든 非금전적이든 대가를 받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대가 없이 할 수도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시민단체에서 주관하는 경우가 그 예(例)입니다.

 

▶후원 :

행사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거나 권위를 부여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나 단체, 회사를 말합니다.

즉, 그 행사를 보다 잘 치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말합니다. 그 행사의 후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정부기관이나 언론기관 등이 후원에 많이 등장합니다.

 

▶협찬 :

어떤 행사에 자금이나 물품 등을 제공하면서 그 행사를 통해 자신들을 홍보하는 기관이나 단체, 회사를 말합니다.

그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보통 기업들이 이 역할을 합니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사례를 들어 차이를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행사명 : 자원봉사대축제

주최 : 중앙일보

주관 : 시민사회연구소

후원 :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부, KBS

협찬 : 삼성생명

 

이 자원봉사대축제라는 행사를 개최하는 기관은 중앙일보입니다.

행사 개최에 필요한 허가 신청이나 공문 등은 모두 중앙일보 이름으로 나갑니다. 그러므로 이 행사로 인해 어떤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하면 중앙일보가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행사를 실제로 준비하고, 진행하고 하는 일들은 중앙일보의 대행 의뢰를 받은 시민사회연구소에서 합니다.

 

여러 후원기관들은 이 행사에 대해 직ㆍ간접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는 산하 단체들에게 이 행사에 많이 참여하라고 독려를 하고, 행정자치부나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은 행사에 필요한 인허가나 행정적인 지원을 합니다. KBS는 시상식을 중계하고, 뉴스에 소개해 이 행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해 대회를 널리 알립니다.

 

끝으로 이 행사에 들어가는 행사비용은 삼성생명에서 부담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이 행사와 관련된 홍보물에 삼성생명이 소개되어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이라는 홍보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