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회학

돌팔이 의술

팔락 2012. 5. 1. 15:38

돌팔이의술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파고들며, 여러 가지 점에서 거의 종교적인 열의로 추종자들을 끌어당긴다. 과거 길거리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고 다소 우스꽝스러웠던 모습의 약장사들은 세련되고 빈틈없는 장사꾼들로 대치되어 왔는데, 이들은 잠재고객의 취약성, 법의 한계,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이용해 먹을 때의 수익성 등에 대한 예리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 돌팔이의술은 거대 기업이 되어 왔다.

 

오늘날 돌팔이들의 주요 목표는 노인들이고, 대상 범위는 만성적이고 치료불가능한 질병으로 잡고 있다. 돌팔이의 접근방식은 설명소책자, 수퍼마켓 광고전단지, 텔레비전 광고, '증언서' 광고, '과학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엉터리 단체 등이다.

 

관절염 재단에서 출판한 파렴치한 선동꾼들을 적발하는 데 인용한 지침서

1. 관절염을 '치료'하는 '특수'하거나 '비전(秘傳)'의 처방이나 도구를 제안하는 자.

2. 만족했던 '환자'의 '사례사'와 증언서를 사용하여 광고하는 자.

3. 신속한 또는 용이한 치료를 약속(또는 암시)하는 자.

4. 관절염의 원인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몸속의 '독소'들을 '제거'하고 건강을 '원기왕성'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 의사가 처방하는 수술, X레이 검진, 약물 등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5. '의료기관'이 회복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거나 환자를 괴롭힌다고 비난하는 자. 그러나 자신의 방법을 검증된 방식으로 증명해보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자.

-- 신판 심리학의 오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