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the open society)란 전체주의에 대립되는 개인주의 사회이며, 사회전체의 급진적 개혁보다는 점차적이고 부분적인 개혁을 시도하는 점진주의적 사회로 인간의 비판력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사회다.
닫힌사회(the closed society)란 불변적인 금기와 마술 속에 살아가는 원시적 종족사회로서, 국가가 시민생활 전체를 규제하며 개인의 판단이나 책임은 무시된다.
포퍼는 열린사회를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사회라고 정의하면서 열린사회의 최대의 적은 역사주의라고 불리는 전체론, 역사적 법칙론, 유토피아주의라고 규정한다.
즉 포퍼의 열린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확보된 사회이며 개인이 그의 이성에 입각해서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사회이다. 이때 자유란 다수와 의견을 달리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인간 진보의 원천으로서의 자유이며, 권리란 자신의 지배자를 비판할 수 있는 권리로 규정된다.
포퍼의 개인주의의 개념;
개인주의란 두가지 개념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하나는 개인이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개인주의(individualism)로 집단주의(collectivism)와 반대되는 개념이고, 다는 하나는 이기적인 행위(egoism)의 개념으로 이타주의(altruism)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포퍼는 개인주의를 전자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이타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의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구별하여 사용한다.
최선의 추구 대신 최악의 제거를 위해 노력하라. -- 칼 포퍼
우리의 문명이 살아남으려면 위대한 인물에 맹종하는 습관을 타파해야 한다. -- 칼 포퍼
현대 사회에서 열린 사회의 적으로는 배타적 원리주의, 닫힌 민족주의, 집단 열광주의, 독단적 교조주의 등을 꼽을 수 있다. -- 역자 이한구의 서문 중.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행에 대한 제약들 (0) | 2010.04.08 |
---|---|
타란툴라에 대하여 ( 평등을 외치는 자들에 대하여 ) (0) | 2010.04.08 |
위대한 연설문 (0) | 2010.04.08 |
쇼펜하우어가 판단한 헤겔 (0) | 2010.04.08 |
집단주의자 (0) | 2010.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