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헨리 포드에 관한 계몽적인 이야기와 유전자

팔락 2011. 4. 4. 12:20

다윈주의 심리학자 니콜라스 험프리(Nicolas Humphrey)는 헨리 포드에 관한 계몽적인 이야기를 하나 지어냈다. 즉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효율적인 작업 관리의 대가인 포드가 한번은 미국의 자동차 폐차장을 모두 조사해 포드사의 모델 T의 부품 중에서 결코 고장 나지 않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의 지시를 받은 조사원은 거의 모든 부품들이 고장난다는 보고서를 가지고 돌아왔다.

 

차축, 브레이크, 피스톤 등 모든 부품들이 고장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딱 한 가지 예외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것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것은 바로 킹핀(앞 차축과 차체를 연결하는 세로 볼트)으로 거의 다 부서진 차에서도 그것만은 변함없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었다.

 

포드는 모델 T에 들어간 그 킹핀이 거기에 쓰이기에는 너무나 훌륭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는 그것보다 더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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