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他山之石)
他:다를 타. 山:메 산. 之:갈 지(…의). 石:돌 석.
다른 산의 거친(쓸모 없는) 돌이라도 옥(玉)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
곧 ①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식이나 인격을 닦는 데에 도움이 됨의 비유.
② 쓸모 없는 것이라도 쓰기에 따라 유용한 것이 될 수 있음의 비유.
이 말은《시경(詩經)》<소아편(小雅篇)>'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樂彼之園(낙피지원) 즐거운 저 동산에는
爰有樹檀(원유수단) 박달나무 심겨 있고
其下維穀(기하유곡) 그 밑에는 닥나무 있네
他山之石(타산지석) 다른 산의 돌이라도
可以攻玉(가이공옥) 이로써 옥을 갈 수 있네
[주]
'타산지석 가이공옥(他山之石 可以攻玉)'-돌[石]을 소인(小人)에 비유하고
옥(玉)을 군자(君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출전]《詩經》〈小雅篇〉
반면교사 [反面敎師]
중국에서 만들어진 말로,중국식 풀이를 그대로 옮기면
"혁명에 위협이 되기는 하지만 반면(反面)으로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는 계급.집단.개인"을 말한다.
최근에 편찬된 일부 국어사전에만 표제어로 올라 있는데, "다른 사람의 잘못은 뒤집어 보면 나의 스승이 된다는 말"로 적고 있어 중국의 원뜻을 다소 의역 했다.
80년대 일부 언론이 쓰기 시작한 이래 최근 들어 사용빈도가 점점 늘어가는 말이다.
모택동(毛澤東)어록에 용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문화혁명 당시 만들어진 말인 것 같다.
문제의 모택동 어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심한 범죄를 저지른 자 이외에는 ,소수의 나쁜 사람들을 체포하거나 가두거나 제명하지 말고 단위(單位)에 남겨 그의 모든 정치적 세력을 박탈하고 고립시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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