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토피아적 사회제도 개혁이 불가능한 이유들 >
* 모든 인간 사회에서 가족의 결속이 최우선이고, 그에 따라 족벌주의와
상속 제도가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 인간 집단 내에서 공동 소유에는 한계가 있고, 그보다는 호혜의 정신이
보편적이며, 그 결과 호혜가 통하지 않을 때에는 사회적 빈둥거림(무임
승차) 현상이 발생하고 공익에 기여하는 관습이 붕괴된다.
* 지배 성향과 폭력이 인간 사회(평화롭다고 가정했던 식량 수집 사회도
포함해서, 실제로는 고상한 야만인은 없다. 역사적으로 과거로 돌아 갈수
록 폭력이 더 빈번했다.)에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그 기초에는 유전적 신
경학적 메카니즘이 존재한다.
* 자민족 중심주의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집단적 적대감이 모든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우리 사회 안에서도 그런 적대감이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쉽게 촉발된다.
* 지능, 양심, 반사회적 성향들은 부분적으로 유전된다. 이로 인해 아무리
공평한 경제 체제에서도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발생하기 마련이고 따라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평등과 자유의 취사 선택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 방어 메카니즘(방위 기제), 자기 본위 성향, 인지 부조화 해소가 광범위
하게 존재한다. 그로부터 사람들은 자신의 자율성, 지혜, 성실함에 대해
자기 자신을 기만한다.
* 도덕 관념의 성향들. 여기에는 친족과 친구에 대한 편애, 금기적 사고 방
식에 쉽게 감염되는 성향, 도덕성을 규범에 대한 순응성, 지위, 청결, 미와
혼동하는 경향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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