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 관념을 구성하는 감정들의 계보 >
하이트는 인간의 도덕 관념을 구성하는 감정들을 하나의 계보로 짰다. 그가 분류한 네 가지 주요 집합은 트리버스의 호혜적 이타주의 이론과 그것을 기초로 해 협동의 진화를 실험한 컴퓨터 모델들의 실험 결과(엑셀로드의 협력의 진화)와 정확히 일치한다.
1. 타인 비난 (other-condemnimg) 감정 ; 경멸, 분노, 혐오
사기꾼을 처벌하게 하는 작용
2. 타인 칭찬 (other-praising) 감정 ; 감사, 고양시키는 감정, 도덕적 경외, 감동
이타주의자에게 보상하는 기능
3. 타인 고통 (other-suffering) 감정 ; 동정, 공감, 연민
어려운 수혜자를 도와주는 기능
4. 자의식적 (self-conscious) 감정 ; 죄 의식, 수치, 당혹
남을 속이지 않거나 속인 결과를 바로잡는 기능
# 감정의 집합들 배후의 도덕성 영역 ; 각 영역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도덕적 판단
의 틀을 형성함
1) 자율성 (autonomy) 윤리 ;
개인의 이해와 권리에 관계한다. 그것은 공평함을 기본 미덕으로 강조하며, 비종
교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도덕성의 핵심으로 이해된다.
2) 공동체 (community) 윤리 ;
집단의 사회적 관습에 관계한다. 여기에는 의무, 존경, 인습에 대한 고수, 계급
조직에 대한 복종 같은 가치가 포함된다.
3) 신성 (divinity) 윤리 ;
숭고한 청렴과 신성의 감정에 관계되며 오염과 신성 모독의 감정과 대립된다.
분노 ; 자율성 영역의 타인 비난 감정에 속하는 것으로, 공격성을 위한 체계로부터 진화했고, 호혜적 이타주의가 요구하는 사기꾼 응징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채택퇴었다.
혐오 ; 신성 영역의 타인 비난 감정에 속하며 질병과 변질 같은 생물학적 오염을 피하기 위한 체계에서 진화했다. 그리고 우리가 도구적으로 취급하는 실쳬들(가령 동물)과 적극적으로 피하는 실체들(가령 전염병에 걸린 사람)로부터 우리가 도덕적으로 관계를 맺는 실체들(가령 또래들)을 가르는 도덕적 경계를 가르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당혹 ; 공동체 영역의 자의식적 감정으로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있는 유화정책(달래기)과 복종의 동작들과 아주 흡사하다. 지배 성향이 애초부터 도덕성과 결합되었던 이유는 호혜가 호의를 주고받으려는 개인의 자발성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할 줄 아는 그 개인의 능력에도 의존하기 때문이다. 지배적인 사람들은 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도덕기반이론>
도덕적인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미각 수용체는
1. 동정심과 적개심
2. 공정함과 부정함
3. 집단에 대한 충성심과 배신
4. 권위와 전복
5. 신성함과 타락
도덕적 시스템은 이런 수용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지역 특산물로 빚어낸 음식과 비슷하다.
`훌륭한 양심을 가지고 잔인한 고통을 가하는 것은 도덕가들의 기쁨이다. 그들은
그렇게 지옥을 만들었다.`
-- 버트런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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