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은 노동자에 대한 참된 권위를 전혀 갖지 못하고 공연한 참견을 하지
말라고 무례한 핀잔을 듣게 되지나 않을까 늘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아첨
하고, 약속을 하고, 선동하고, 좌익이나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있는 소수파
사람들을 달래고, 의심스럽거나 하찮은 사건에 참견을 하고, 쥐꼬리 만한 것
까지 들추어 항상 굴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공언하지 않으면 안된다.
요컨데 대중을 위하여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마치 지식인의 선조가 최초에는 교회의 지체높은 분을 위해, 다음에도
제후나 개개의 패트런을 위해, 또 그 후에는 부르조와 냄새가 강한 집단적 주
인을 위해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 슘페터의 지식인의 사회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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