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많이 움직이는 동물들은 좀 더 많은 것을 식별할 수 있는 더 큰 수단들을 진화시켰다. 특히 그런 동물들은 운동을 감지하면 그것을 평범한 운동(나뭇잎의 바스락 거림, 해초의 흔들림)과 잠재적 생명체의 운동으로 구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후자는 "살아 있는 Animate 운동"(또는 생물학적 운동)이고, 포식자나 먹잇감이나 배우자나 동종의 경쟁자일지 모르는 또 다른 행위자, 즉 정신을 가진 다른 동물의 움직임이다.
만일 감지되는 모든 운동에 놀란다면 절대 저녁거리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고, 반대로 위험한 운동에 놀라지 않는다면 금방 남의 저녁거리가 될 것이다. 이것은 삶의 여러 다른 측면에 아주 유용해서 여러 종들에게서 되풀이하여 진화한 진화적 혁신이다. 때로 이 좋은 비결은 지나치게 좋을 수 있으며, 이때 우리는 저스틴 배럿이 과민성 행위자 탐지 장치(hyperactive agent detection device, HADD)라 부른 것에 부딪힌다. 이 과도함은 인간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눈덩이가 치마에서 털썩하고 떨어지는 소리에 낮잠을 자고 있던 개가 벌떡 일어나 으르렁거릴 때, 녀석은 HADD에 의해 촉발된 '거짓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활동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또는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사물 앞에서 행위자를 찾으려는 과잉 성향이 올리는 잘못된 경보들을 감지하는 신경계를 갖고 있다.
인간은 수 많은 환경의 자극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광경으로부터 붙잡을 가치가 있는 것을 걸러내기 위해 이런저런 여과 장치와 편향을 우리의 신경계 안에 구축해야 했으며, 이 여과 장치들은 어떤 '종류'의 예외 또는 이례를 선호한다. 너무 부조리하기 때문에 쉽게 분류할 수 없는 혼합물들은 주의력을 얻기 위한 경쟁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너무 무덤덤한 혼합물들은 흥미를 일으키지 못한다.
이 두 개념 - 행위자를 과도하게 찾는 경향과 특정한 종류의 기억할 만한 결합을 좋아하는 경향 - 을 묶으면 일종의 허구 생산 장치가 나온다. 이 허구 생산 장치가 종교라는 진주를 키우는 자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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