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해의 원인과 이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생각

팔락 2010. 4. 8. 12:39

오해의 원인과 이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생각

지식을 분류하는 여러 가지 방법중에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제 1 지식 ; 개인의 마음 속에서 이성에 의해 생성된 지식
2. 제 2 지식 ; 제 1의 지식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 지식
3. 제 3 지식 ; 책이나 미디어 등에 의해 발표되어 비판과 검증을 거친 지식.

이들 중 가장 신뢰성을 보일 수 있는 지식이 제3 지식일 것입니다. 특히 동료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을 받은 지식이면 더욱 신뢰성이 높아 질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과학 지식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의 오해는 주로 제1지식과 제2지식에서 발생됩니다.

제1의 지식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한계가 있어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 감각적 정보들을 처리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정보들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처리됩니다.

우리의 이성에 의해 처리되는 정보는 우리의 의식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정보이고 이마저도 왜곡되어 처리될 수 있습니다.  의식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일차적 관문은 느낌이나 정서입니다.

즉 정서나 느낌이 이성을 안내하는 방향타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성은 이러한 방향에서 합리적인 자신만의 이론을 구성하여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즉 열정이나 감정이 이성에 앞선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지식은 항상 오류를 안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개인의 지식은 오해를 일으킬 소지를 항상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제2의 지식도 문제가 있습니다. 언어나 문자는 내재적 한계로 인해 우리의 지식을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 언어나 문자가 비과학적이나 그 때문에  풍요하거나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장점도 있습니다.  비과학적인 것이 장점이고, 또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표현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는 그 사람의 표정이나 말투 어감등을 함께 관찰하여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합니다.  글을 읽을 때도 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글의 진의를 파악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오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 어휘의 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평소에 신뢰를 쌓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말을 듣거나 글을 읽는 사람도 우리 모두가 항상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상대방의 말이나 글을 부분적인 부분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전체적인 맥락을 먼저 살피고 부분적인 부분을 분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말이나 글을 그 사람의 인격과 분리하여 판단한다면 많은 오해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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