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머 러닝화와 곰

팔락 2010. 4. 8. 10:36

< 불확정성의 원리 >

 

하이젠베르크는 MIT에서 강의를 해야 했다. 그런데 너무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빌린 차를 타고 케임브리지 시를 미친 듯이 달려야 했다. 그러니 결국 경찰에게 잡힐 수밖에. 차를 세운 경찰이 하이젠베르크에게 말했다.

"지금 시속 몇 킬로미터로 달리신 건지 알고 있습니까?"

 

그 말에 하이젠베르크가 짧게 대답했다.

"아니, 모르오. 하지만 내가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소."   

 

< 상대성 원리 >

 

함께 등산을 하던 두 사람이 곰을 만났다. 한 사람은 얼른 달아나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은 멈춰서서 러닝화를 신었다.

"미쳤어? 러닝화를 신어도 불곰보다 빨리 달릴 순 없다고."

"물론 그렇지. 하지만 너보다 빨리 달린 순 있어."

 

< 사냥꾼 이야기 >

 

사냥꾼 두 명이 숲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그 중 한 명이 쓰러졌다. 눈은 뒤집혀 있었고 숨을 쉬지 않는 듯했다.

 

다른 한 사람이 급히 핸드폰을 꺼내 긴급서비스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헐떡거리며 이렇게 말한다.

 

 "제 친구가 죽었어요! 어떻게 하면 되죠?"

 

교환원이 차분히 달래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제가 도와드리죠. 우선 그가 죽었다는 걸 확실히 하세요." 

 

잠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다가 총소리가 들린다.

 

다시 그 사람이 전화기에 대고 말을 한다. "됐어요. 이젠 뭘 해야 되죠?"

-- 인터넷 유머 콘테스트 대회 1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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