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소크라테스1

팔락 2010. 5. 23. 10:00

 

# 소크라테스의 도덕적 주지주의;

1) 선과 지의 동일시, 즉 아무도 그의 훌륭한 지식에 역행해서 행위하지 않으며 모든 도덕적 과오는 지식의 결여 때문이라는 이론

2) 도덕적 탁월성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은 보편적인 인간의 지성 이외의 어떤 특수한 도덕적 능력을 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론 

 

# 그는 평등주의자일 뿐 아니라 개인주주의자 - 아마 모든 시대를 통한 개인 윤리의 가장 위대한 사도 - 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과거 철학자들의 학식이든, 그 당대의 학식있는 자들, 즉 소피스트들의 학식이든 간에, 모든 전문적인 학식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가 의미하는 지혜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그것은 단순히 내가 얼마나 모르는가에 대한 인식이었다.

소크라테스는 그것을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그의 주지주의는 반권위주의이며 모든 사람은 다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배우기를 열망하는 자들은 그들 자신의 편견을 없애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그리하여 자기비판을 배우게 되고 진리란 쉽게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결단을 내리고 또 그 자신의 결단과 자신의 통찰을 비판적으로 신뢰하는 것도 배울 것이다.

 

# 소크라테스를 괴롭힌 딜레마는,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의 결함을 알 만큼 현명하지도 못한 자들이야말로, 가장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란 문제와 연관된다. 본질적으로 언제나 배울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은 지혜, 사실상 소크라테스 자신에 의해서 주장된 지혜를 가졌다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배울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교육을 받지 못한 자들이 자기비판적이라고 볼 수는 없으므로, 그들을 눈뜨게 할 어떤 권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권위주의의 이 한 요소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속에서 놀라운 균형을 취하고 있는데, 그것은 권위가 주장할 수 있는 것이란 단지 그 정도뿐임을 소크라테스가 강조하기 때문이다. 교육받지 못한 자들에게 부족한 자기비판을 나타내 보임으로써만, 진정한 교사라는 것이 증명된다.

 

 '내가 가질 수 있는 어떠한 권위도 단지 내가 아는 게 거의 없다는 나의 자각에 의존해 있다. '이것이 소크라테스가 사람들을 독단적인 선잠에서 깨우고자 한 그의 사명을 정당화할 수 있었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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