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화

육수(六守) 와 삼보(三寶)

팔락 2013. 4. 25. 10:44

육수(六守) 와 삼보(三寶)

文王問太公曰 君國主民者 其所以失之者 何也 太公曰 不勤所與也 人君有六守三寶

文王曰 六守者何也 太公曰 一曰仁 二曰義 三曰忠 四曰信 五曰勇 六曰謀 是謂六守

 

문왕이 태공에게 묻기를 <나라에 임금이며 백성에 주인 되는 자가 이를 잃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태공이 말했다. <함께 하는 바를 삼가지 않는 것입니다. 임금은 육수와 삼보가 있습니다.>

문왕이 묻기를 <육수란 무엇입니까>.

태공이 말했다. <첫째 인(仁)이요, 둘째 의(義)요, 셋째 충(忠)이요, 넷째 신(信)이요, 다섯째 용(勇)이요, 여섯째 모(謀)이니 이것을 육수라고 합니다.

 

文王曰 謹擇六守者何 太公曰 富之以觀其無犯 貴之以觀其無驕 府之以觀其無轉 使之以觀其無隱 危之以觀其無恐 事之以觀其無窮

富之以不犯者 仁也 貴之以不驕者 義也 府之以不轉者 忠也 使之以不隱者 信也 危之以不恐者 勇也 事之以不窮者 謨也

人君無以三寶借人 借人則君失其威

文王曰 敢問三寶 太公曰 大農 大工 大商 謂之三寶

 

문왕이 묻기를 <신중하게 육수를 택한다 함은 무엇입니까>.

태공이 말했다. <富하게 해서 그 犯함이 없음을 보고, 귀하게 해서 그 교(驕)함이 없음을 보며, 부(府)하게 해서 그 변전(變轉)이 없음을 봅니다. 사람을 부려(使) 그 숨김없음을 보고, 위태롭게 해서 그 두려움 없음을 보고, 일을 맡겨서 그 궁함이 없음을 봅니다.

 

부유하면서도 범하지 않는 자는 어질며(仁), 귀하게 되어도 교만하지 않으면 의로운(義) 것이고, 임무를 맡아(府) 변전(變轉)하지 않는 것은 충성스런(忠) 것이고, 등용되어(使) 일을 숨기지 않는 것은 믿음이 있는 자요, 위태로운 처지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용감한 자이며, 일을 맡아 막힘이 없는 자는 계모의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또 군주 되는 자가 삼보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일을 해선 안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이것을 빌려주어 실권(實權)을 잡게 한다면, 곧 위력(威力)을 상실하게 됩니다.

 

문왕이 묻기를 <감히 삼보를 묻습니다>.

태공이 말했다. 대농, 대공, 대상을 삼보라 합니다.

 

- 六蹈 三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