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이데올로기와 설득

팔락 2011. 8. 2. 18:07

이데올로기는 학문분야가 그들의 지위확립, 유지에 필요한 정치적, 경제적 자원을 얻을 때 쓸 수 있는 1차적 수단이다. 정치적 권력도, 경제적 권력도 지식과 숙련에 고유하지 않다. 지식의 특유한 방책은 설득(persuasion)이다. 이것은 교환(exchange), 권위(authority)와 함께 '사회적 통제를 위해 모든 정치경제제도가 적용하는 세 가지 초보적 메커니즘' 가운데 하나이다.

 

설득은 모든 사회 제도의 핵심이고 기본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장에서의 교환이나 정부의 권위같이 기존의 어떤 정치경제제도에서도 뚜렷하게 구별되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것은 하회적 통제로서 널리 존재하는 형식이고 세 가지 면에서 정치졍제제도를 분석하는 데 특별히 중요하다.

이데올로기적 교육과 선전에서 설득은 엘리트가 대중을 통제하는 주요 방법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보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설득은 상업광고의 형식으로, 시장이 작동하는 사회에서 기업이 소비자 대중을 통제할 때의 주요 수단이다. 설득은 상호 설득의 형식으로서, 다시 말하면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자유경쟁의 관념'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본적인 것이다.

 

# 이 글에서 '이데올로기'는 프로페셔널리즘 제도에 원리를 제공해 주는 주장, 가치, 관념 같은 요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