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사회적 뇌

팔락 2016. 9. 22. 15:24


[책] 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Social : why our brains are wired to connect)

- 매튜 D. 리버먼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생산적이고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적으며 사회에 초래하는 비용도 적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좀더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걸까요?


매튜 리버먼은 우리의 삶에서 '사회적 연결'을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여러 방법 가운데 단연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연결의 회복을 위해 친구와 커피 한잔 마시기, 이웃과 대화하기 혹은 자원봉사같이 특별히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하죠.


그리고 그 비밀은 우리의 '뇌'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책 소개>

『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의 저자 매튜 D. 리버먼은 우리 인간의 뇌는 생각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연결’을 위해서도 설계되었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매튜 D. 리버먼은 사회신경과학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같은 기술의 등장으로 인간의 뇌가 사회적 세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과거에는 미처 알지 못 했던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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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고통 연구에서 고통의 괴로움을 더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고통연구에서도 사회적 거부의 형태로 사회적 괴로움을 더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이 두 연구가 말하는 바는 같다. 즉 우리가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배측 전대상피질의 활동은 증가한다는 것이다.


만약 어느 것이 신체적 고통에 대한 데이터이고 어느 것이 사회적 고통에 대한 데이터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컴퓨터 화면만 본다면 그 차이를 말하길 어려울 정도로 두 데이터는 비슷했다.


신체적 고통이든 사회적 고통이든 모든 고통 체계가 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바로 우리의 어떤 근본적인 욕구가 위험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일이다.


3장 마음의 고통과 몸의 고통

pp.9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