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보편적 특징
예술의 구체적 형식은 문화마다 크게 다르지만 예술품을 제작하고 감상하는 행위는 세계 어디서나 발견된다. 철학자 데니스 더턴은 예술의 보편적 특징을 일곱 가지로 정리했다.
1. 전문성 또는 미덕 ; 예술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을 연마하고 인식하고 찬양한다.
2. 비실용적 즐거움 ; 다른 목적 없이 예술을 위해 예술을 즐기고, 그것으로 음식이나 주거를 구하지 않는다.
3. 양식 ; 예술품과 연행이 특정한 양식에서 요구하는 구성 규칙을 충족한다.
4. 비평 ; 예술 작품에 대한 평가, 감상, 해석을 중시한다.
5. 모방 ; 음악과 추상 회화 같은 중요한 예외가 있지만, 예술 작품은 세상 경험을 모방한다.
6. 특별한 초점 ; 예술은 일상 생활을 별도로 취급하고, 경험을 극적으로 되새겨 보는 초점으로 삼는다.
7. 상상 ; 예술가와 관객이 상상이란 극장에서 가상의 세계를 즐긴다.
예술을 진화 과정의 세 가지 적응 특성의 부산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 세 가지 특성은 지위에 대한 갈망, 적응할 수 있는 사물과 환경을 경험할 때 얻는 미적 즐거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인공물을 설계하는 능력이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예술은 마약이나 성애 예술 또는 섬세한 요리법처럼 즐거움의 기술이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극을 정화하고 농축해서 우리의 감각에 제공하는 방법이다.
생물은 조상들의 적응성을 향상시켰던 것-예를 들어 미각, 성 경험,자녀 양육, 노하우의 습득-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자연 환경을 보고 얻는 시각적 즐거움은 다시 적응성을 향상시킨다.
사람들은 환경을 탐험하면서, 환경과 타협하고 그 내용물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형태를 찾는다. 가령 뚜렷한 윤곽선, 불가능하지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평선이나 수직선, 대칭성과 연장성을 가진 중심선 등이 그런 형태에 속한다.
뇌는 이 모든 것을 묶고 그 사물들을 체계화해서, 우리가 다음에 그것을 볼 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시각을 연구하는 데이비드 마르, 로저 셰퍼드, 라마찬드란은 예술과 장식에 사용되는 즐거운 시각적 모티프는 그러한 형태를 과장해서 시각 체계가 올바른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 세계를 정확히 분석하고 있음을 뇌에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찬가지로 음악에서 음조와 리듬을 갖춘 소리 패턴은 소리의 세계를 조직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청각 체계가 사용하는 메커니즘에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