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주의, 과학등 칼 포퍼의 어록중
합리주의자는 한 마디로,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다른 이에게서 배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남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에 대한 남의 비판을 흔쾌하게 받아들인 뒤 그것을 다시 신중히 비판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할 줄 아는 사람인 것이다.
사실 국민이 통치하는 곳은 없다. 정부가 통치할 뿐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책임을 아예 피하거나 국민이 책임을 지우려 해도 요리조리 피해가는 관료 및 공무원들이 통치할 뿐이다.
오류수정은 과학기술 및 학습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론이다. 생물의 진화에서 거의 유일한 진보의 수단은 오류수정이다.
열린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며 도덕적으로 사뭇 다른 가능성들을 내포한다. 따라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취해야 할 태도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가 아니라 `비록 후대가 망쳐놓을 수도 있음을 안다 해도,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고 끊임없이 묻는 것이다.
나의 이념을 위해 내 목숨을 걸 자유는 있지만, 내가 믿는 이념을 위해 남의 목숨을 걸도록 종용할 권리는 없다.
과학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하나의 현상이다. 본질적으로 동적이며, 결코 완성된 것이 아니다. 목표에 완전히 도달하는 시점이란 없다.
--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중에서
보펀적이며 비개인적인 진리의 표준에 호소한다는 의미에서의 합리성은 지고(至高)로 중요하다. 그것은 그 합리성이 쉽게 날개를 펴는 시대에 있어서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합리성은 침뱉음을 당하며, 자기와 의견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을 언제나 죽여 버릴 억센 힘을 결여한 사람들이 지니는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발로 채임을 당하는 불행한 시대에 더욱 더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 버트란드 러셀